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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이 몸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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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이 몸에 좋은 이유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1.09.10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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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검정콩은 비티민B와 필수아미노산, 그리고 이놀레산 등이 많이 들어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좋다. 또한 기침, 가래를 삭히는 작용을 해서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쓰여 왔다.

검정콩은 콩이 가지는 다양한 영양적 기능 외에도 다양한 약효를 발휘하여 예로부터 한방약으로 사용해 왔다.

‘본초강목’에서는“대두에는 흑색, 백색, 황색, 갈색, 청색, 얼룩이 간 것 등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것들이 있다. 흑색인 것은 약으로도 쓰고 또 식용으로 하는데, 황색인 것은 두부를 만들거나 기름을 짜는데 쓰며, 장을 만드는데 쓴다. 다른 색의 콩들은 두부를 만들거나 볶아먹을 수 있을 뿐이다”라고 하여 검정콩을 약콩으로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검정콩이 가지는 한방적 약효는 부스럼을 없애며(신농본초경), 몸의 부종을 없애고, 어혈을 내리며(명의별록), 복부의 부어오름을 방지하는 등 신장, 방광의 병을 치료하고, 백약의 독을 해소(본초강목)하는데 이용됐으며, 이들 외에도 황달부종, 복통, 풍열 제거, 이뇨 등에도 사용됐다.

또한 검정콩의 종피만을 약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 효과는 혈액을 자양하고, 풍을 소통시키며, 시력증진(현대실용중약)과 뇌를 맑게 하고, 두통을 치료(음편신삼)한다고 하였다. 또한 자엽이 푸른소립 약콩은 싹을 내어 말린 대두황권(콩길금)을 만드는데 이용돼 왔으며, 대구황권은 산모의 어혈을 없애주는약이나 우황청심환의 제조에 이용되기도 했다.

검정콩은 일반 황색 콩과 성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단지 종피색과 자엽색이 다를 뿐이다. 결국 과거로부터 약콩으로 이용된 검정콩은 종피에 집적된 색소와 자엽의 색소 등에 의해 유래된 것이거나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으로추정된다.

검정콩으로 만든 초콩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있는데 이의 효능은 중성지방 감소, 변비, 관절염, 협심증치료, 혈압 등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초콩은 뇌졸중에 효과가 크다 고한다.

초콩 만들기
원료콩은 알이 고르고 통통한 것이 좋다. 사용하는 식초는 감식초와 같은 양조식초를 쓰도록 한다. 콩을 잘 씻어 물을 뺀 후 살짝 볶아 유리병에 3분의 1가량 채우고 유리병의 3분의 2정도의 높이까지 식초를 붓고 뚜껑을 덮는다. 콩이식초를 흡수해 부풀어 병의 3분의 2정도의 높이로 올라올 때까지 그대로 둔다.

콩이 부풀었으면 식초에 잘 잠기게 1cm정도 다시 식초를 보충한다. 1~2정도 지나면 콩이 식초를 더 흡수한다. 이때 뜨는 콩이 있으면 다시 1cm정도 식초를 더 보충한다. 이렇게 몇 번 되풀이해 더 이상 식초를 흡수하지 않으면 뚜껑을 꼭닫아 1주일 또는 10일간 그대로 둔 후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식욕증진, 소화향상, 피로회복에 좋아...날콩의 혈구응집 작용, 소화장애, 비린내 등은 초콩을 만듦으로써 없어지고 먹기에도 부담이 없으며 식욕을 증진시키고 피로회복에 좋다고 한다. 콩에는 섬유질이 많아 변비치료에 좋고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효과도 있다. 또한 사포닌과 레시틴이라는 물질이 풍부해 과산화지질 생성을 방지하고 지방대사 를 촉진해 비만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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