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전략연구소 발간 도서 '리코버 제독' 재조명
상태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발간 도서 '리코버 제독' 재조명
  • 김상배 기자
  • 승인 2016.09.13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김상배 기자] 북한의 SLBM 시험발사를 계기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지난 2012년 번역·출간한 '미국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 리코버 제독(The Rickover Effect : The Inside Story of How Adm. Hyman Rickover Built the Nuclear Navy)'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이먼 리코버(1900-1986)제독은 63년간 현역 복무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복무한 해군장교이자, 원자력 전문 엔지니어다.

그는 탁월한 비전과 창의력 및 불굴의 추진력으로 오늘날 미 해군을 세계 최강 원자력 해군으로 건설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 해군이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항공모함 등을 통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호, 세계 최초 원자력 항모 엔터프라이즈호, 원자력 추진 순양함 등이 모두 그의 손에서 탄생됐다.

그가 남긴 또 다른 유산은 미 해군이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함정 원자로 무사고 기록이다. 리코버 제독 사망 2년 전에는 이를 기려 로스엔젤레스급 잠수함을 하이먼 G.리코버함(SSN-709)로 명명하기도 했다.

또 최근 한 군사전문기자가 “한국에도 원자력 잠수함 개척자 나와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하이먼 리코버에 대한 업적을 다시 한 번 조명하기도 했다. 이 칼럼에는 리코버 제독을 최근 북한의 SLBM 시험발사에 대응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 필요성이 제기될수록 ‘미국 원자력 해군의 아버지’로 그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고 언급돼 있다.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정의승 이사장은 "원자력 관리 기술자인 'Mr. Theodore Rockwell'이 저술한 이 책은 해군사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항모의 역사와 관련된 창의력과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리코버 제독을 다룬 이 도서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배 기자 sbkim@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