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샌프란시스코=AFP) 페이스북이 네이팜탄을 피해 도망가는 벌거벗은 소녀를 찍은 베트남전쟁의 아이코닉한 사진을 차단하면서 공분을 사자 이를 검열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했다.
페이스북은 해당 사진이 부적절한 게시물에 대한 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고 말했지만 사과는 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한 성명을 통해 "벌거벗은 어린이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우리의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일부 국가에서는 심지어 아동 포르노그라피에 해당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경우 우리는 역사 속 특정 순간을 기록하는 데 있어서 이 사진의 역사적, 국제적 중요성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AP 종군 사진작가 닉 우트가 1972년에 찍은 이 사진은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 사진은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노르웨이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는 금요일 페이스북이 해당 사진을 게시하지 못하게 하면서 이번 논란이 불거졌다.
그녀의 게시물을 몇 시간 뒤 페이스북이 삭제했지만, 후에 다시 이미지를 다시 게시물로 복원시켰다. 솔베르그 총리는 BBC에 출연해 "SNS를 사용하는 것이 SNS 내 정치적 변화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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