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물티슈 몽드드, 소비자원 문제 제품 로트 ‘자발적 리콜’ 90% 이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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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티슈 몽드드, 소비자원 문제 제품 로트 ‘자발적 리콜’ 90% 이상 완료
  • 김상배 기자
  • 승인 2016.09.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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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상배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8일 오전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체 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개 제품에서는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다른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발견됐으며, 화장품법상의 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도 1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물티슈’라 칭해질 만큼 육아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몽드드 아기물티슈에서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에 여론이 뜨겁게 확산되고 일부 육아 카페에서는 몽드드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등 오해가 확산되자 몽드드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몽드드 측은 이번에 발생한 일부 제품의 일반세균 검출에 대한 원인으로 제품 제조 시 작업자의 실수 또는 칭량저울의 오류로 보존제 등 원료 함량이 미달돼 제품의 보존력이 짧아졌을 것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또 생산 공정에 대한 점검과 작업교육 등을 실시해 재발 방지 및 생산 공정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한국소비자원 측에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문제가 된 로트 외 다른 로트 제품의 안전성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화장품 품질검사기관을 통해 미생물테스트를 실시해 제품의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제품 사용으로 인한 유해성이나 각종 피부질환 등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소명했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당사는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결함에 대해 통보 받은 즉시 내부적으로 해당 로트인 2016년 6월 24일 제조 오리지널 엠보싱 캡형(74매) 제품에 대한 전체 리콜을 결정했다”면서 “제품이 판매된 마켓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해 지난 8월 16일부터 아웃바운드 콜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90% 이상 리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리콜 진행 시 부재중이었던 고객과 혹시라도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리콜 관련 공지 및 안내 사항을 게시했다”면서 “오는 30일까지 부재중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리콜을 계속 실시해 문제가 된 로트의 제품에 대해 마지막 한 팩까지 책임지고 회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번 리콜 진행과 관련 심려를 끼친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엄격하고 세심한 품질관리 시스템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안전하고 정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제품과 관련한 어떠한 문의사항도 몽드드 고객지원실로 연락 주시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배 기자 sbki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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