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베오그라드=AFP) 국제 적십자 이원회(ICRC)는 발칸 전쟁 실종자 중 아직 발견되지 않는 사람이 11,000명이 넘는다고 발표하며 수색작업 진전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발칸 전쟁으로 옛 유고슬로비아가 붕괴됐으며 보스니아 실종자 22,00명을 포함해 35,0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 중 약 70%의 행방은 밝혀졌다.
ICRC는 '하지만 전쟁 종전 20년 후인 오늘, 아직 실종자수가 10,700명을 넘는다. 많은 가족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국제 실종자의 날을 기념해 피터 마우러 ICRC 회장은 전세계 당국에게 '실종자의 가족들을 위해 정치적인 노력을 취할 시간'라고 촉구했다.
'실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실종자가 만약 발생하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 정보가 실종자 수색의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 발칸 전쟁의 사망자는 최소 13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10만명 정도가 1992년에서 1995년까지 진행된 보스니아 전쟁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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