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학생 53.4% "피부관리 교육 받고 싶다"...피부관련 지식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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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생 53.4% "피부관리 교육 받고 싶다"...피부관련 지식 점수는?
  • 서혜정 기자
  • 승인 2016.09.0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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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신규옥 교수 “남학생 프로그램 개발, 교육 확장 필요”

[KNS뉴스통신=서혜정 기자] 남자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남자 대학생들의 피부건강관리 지식은 67.7점(100점 만점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 관리에 대해 관심은 높은(57.6%) 반면 관련 지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

이는 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가 서울 거주 20대 남자 대학생 356명을 대상으로 '피부 관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피부건강관리 태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모두 25개 항목의 피부건강관리 지식에서 남자 대학생들은 67.7점을 보였다. 정답률이 낮은 항목으로는 ‘비타민 D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많이 섭취해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질문에 43%만이 정답인 ‘☓’를 선택했다.

여드름에 관한 질문에서도 ‘유전과 관련이 없다’ 항목에 정답 ‘☓’를 택한 남학생은 51.1%였다. 식이섭취와 밀접한 영향을 갖고 있는 아토피피부에 관한 문제에서도 ‘식품제한이 필요 없다’는 오답을 선택한 경우가 45.2%로 조사됐다.

5점 척도로 조사한 피부건강관리 태도 조사에서는 ‘피부 타입에 알맞은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3.56), ‘피부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3.22), ‘여드름이 발생하면 여드름 전문화장품을 사용하겠다’(3.19) 등 피부 관리에 비교적 적극적 성향을 나타냈다.

연령층별로 보면 22세 이전보다는 22세 이후가, 군 미필자보다는 군필자가 피부 관리에 더 적극성을 보였다.

피부건강관리 교육의 중요성 및 교육 희망자 조사에서는 2명 중 1명꼴로 교육의 중요성에 동의(57.6%)하고, 교육을 희망(53.4%)했다. 특히 피부건강관리에 적극적 태도가 높을수록 교육에 대한 요구도 높았다. 남자 대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 내용으로는 ‘올바른 면도 및 세안방법’, ‘모공·피지조절관리’, ‘여드름 피부 관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옥 교수는 “20대 남자 대학생 절반 이상이 피부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지식수준은 높지 않아 교육 요구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 된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용문화 전파와 함께 지속적인 남성 피부건강관리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확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혜정 기자 alfim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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