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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비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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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비 걱정마세요”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6.08.31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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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업무협약 체결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아동 및 여성 구민의 안전대책 일환으로 여성안심귀가앱서비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안심택배 서비스, 여성안심지킴이집, 초등학교 주변의 아동안전지도 제작, 여성폭력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의료기관인 한양대학교병원 및 프라임병원, 성동경찰서와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게 그것이다.

31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각 기관이 협력해 의료비를 청구․지원 해주는 것이다.

성동구는 이와 관련, 경찰은 긴급출동해 피해자를 의료기관에 인계한 뒤 피해사실 확인서를 작성하여 의료기관에 제출하고 의료기관이 피해자 치료를 먼저 한 후 나중에 의료비를 구청에 청구하면 성동구는 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의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폭력 피해자의 의료비 청구를 피해자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이 먼저 긴급구호(치료)를 하고 나중에 병원에 동행한 경찰관 확인서와 의료기관이 작성한 서류를 의료기관에서 구청으로 직접 신청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이를 통해 관공서를 방문하기 꺼려하는 피해자 보호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2014년에 가정폭력 피해자 의료비 간소화를 위해 마이크로병원, 제인병원, 서울중앙병원, 연세병원과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한양대학교병원 및 프라임병원 2개의 의료기관과 추가 협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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