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일본 미에에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열린 2016년 제10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금메달은 박보겸(서울과학고, 3)군과 최종민(경기과학고, 2)군이, 은메달은 박건우(경남과학고, 3)군과 권의진(대전동신과학고, 2)군이 국제협동프로그램인 ITFI(International Team Field Investigation)에서는 박보겸군이, ESP(Earth Science Project)에서는 박건우군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총 26개국에서 102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금메달 4개를 수상한 대만이, 2위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한 일본이 각각 차지했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제10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는 지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능력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또한 지구시스템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며, 인간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참가학생들의 선언문을 채택하여 지구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미래의 지구과학자들로서의 지식전파 및 행동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미래부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미래 지구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지구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