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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제3 후보지’ 평가 작업 착수…‘성주골프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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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제3 후보지’ 평가 작업 착수…‘성주골프장’ 유력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6.08.30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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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면 성주골프장,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 현장실사 및 부지 기용성 평가
“제3 후보지 결정되면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 발표”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국방부에 성산포대가 아닌 성주군 내 ‘제3 후보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한 가운데, 국방부는 이에 따라 제3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내 다른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로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앞서 국방부 자체 실무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염속봉산과 까치산을 제외하면 성주골프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한미공동실무단은 “오늘부터 제3 후보지 3곳에 대해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기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실사 결과 가장 적합한 제3 후보지가 결정되면 기존 배치 부지로 발표된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공동실무단은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 내에 제3 후보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방침이다.

6가지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만약 제3 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 새로운 결정이 나오지 않으면 기존에 결정된 성산포대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 경우 성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현실적인 가능성은 떨어진다.

한편, 국방부는 현재 가장 유력한 사드 배치 제3 후보지로 성주골프장이 거론되면서 인근 지역인 김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김천과 가까운 곳으로 최종 부지가 선정되면 김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평가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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