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저탄소 녹색성장운동의 일환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선정,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서구는 “핵가족화, 외식, 웰빙문화 확산으로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우수 공동주택에 대해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구에서 배출된 음식물류폐기물량은 총 4만1천여톤으로 이중 53%에 해당하는 2만2천여톤이 공동주택에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지난 10일 감량우수 공동주택에 대한 수수료 감면 및 포상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센티브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이달말까지 관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27개소를 대상으로 사업홍보를 실시한 후 다음달까지 참여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관내 공동주택은 지원사업 신청서를 구청 청소행정과로 방문, 우편 또는 FAX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행정과(☏360-732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9월과 12월 세대당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 전년대비 음식물류폐기물 감량률 및 폐기물분리배출실태,입주민참여도등으로 중간평가와 최종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1월 평가결과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우수공동주택 12곳에 대해 1개월분 부과수수료를 최고 100%까지 감면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년대비 10%이상 음식물류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만큼 간담회 개최, 홍보물 배부 등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음식물류폐기물감량정책을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