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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한 시행 촉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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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한 시행 촉구’ 호소
  • 전호섭 기자
  • 승인 2011.09.0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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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영 부평구청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공개서한 발송, 부평구의회 건의문 채택 -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와 부평구의회(의장 신은호)는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공개서한 발송 및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지난 8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에게 발송한 공개서한문을 통해 LH 공사에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십정1동 216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37개동 3,084세대의 사업규모로 당초 사업기간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6일 사업시행인가가 승인 되었으나 현재까지 사업시행자인 LH공사가 재무상황 악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를 들어 사업 추진을 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도시기반 시설 악화와 건축물 붕괴등의 위험을 고스란히 안은채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열악한 환경속에 저소득층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위급사태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고 주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하여 지난달 22일 십정2지구 한 가옥에 들어가 18일째 살면서 주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한 지난 2일 주민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구와 주민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였다.

홍미영 구청장은 공개서한문을 통해 “구청장으로서 공직의 첫 번째 임무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며 LH공사 사장님 역시 영세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불량 주택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신속히 개선하는 것이 이익창출을 위한 사업성보다 우선하는 임무로 생각하실 것이다” 라며 손익을 따지기 전에 우선 판단해야 할 부분은 노후불량 밀집주택들이 붕괴로 인한 더 이상의 참사는 없어야 한다는 것을 호소하였다.

또한 LH공사 사장에게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세밀히 판단해주기를 촉구하며 지난 7월 집중폭우로 인한 가옥 붕괴 등의 사고가 속출한 가운데 민족의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바,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찾거나 가족을 만나러 길을 떠나는 시점에서 십정2지구 붕괴지역을 잠시라도 비우는 것이 걱정된다” 며 절박한 심정과 주민의 안전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 지원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한편 같은날 부평구의회(부평구의회의장 신은호)는 제173회 부평구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십정2지구 주거환경개선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강순화의원(비례대표), 이후종 의원(부평3동, 십정1.2동), 박창재 의원(부평3동.십정1.2동)이 대표 발의한 이번 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평구와 성실한 자세로 협의에 응할 것 ▲신속한 사업시행으로 주민 위험을 해소하고 신뢰성 있는 사업 방안을 강구할 것 ▲주거환경개선사업 장기 지연에 따른 재난 사고 방지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순화, 이후종, 박창재 의원은 “건의안 채택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지장물 조사 및 보상협의 등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조속한 사업시행을 촉구함으로써 주민들이 위험과 불안에서 벗어나 하루 속히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 터전을 마련하게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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