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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찾아 사드 경과보고…“제3 후보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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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회의장·여야 지도부 찾아 사드 경과보고…“제3 후보지 검토 중”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6.08.23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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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 얘기도 나와…정확한 위치는 검토된 바 없어”
▲ 사진출처=국방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성주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가 성산포대를 제외한 성주군 내 ‘제3 후보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공식 요청한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전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를 찾아 사드를 제3 후보지에 배치하는 문제에 대해 보고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 대표 겸 원내대표를 잇따라 예방하고 사드 배치 관련 국방부의 조치상황을 설명하고 제3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한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에 따르면 한 장관은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면담에서 “김향곤 성주군수가 제3 후보지를 요청함에 따라 국방부가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3 후보지와 관련해서는 “성주골프장 얘기도 나오는데 아직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며, 성주골프장 주변지역인 김천의 반발 등의 문제와 관련 “구도심보다는 신도시 쪽의 반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좀 더 알아보고 소통을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아울러 김 대표와 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현재 성주군수의 요청에 따라 제3 후보지를 검토하고 물색 중”이라며, “구체적인 장소 몇 군데가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에 이어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한 장관은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을 별도로 찾아 면담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해서 반대하는 것 아니냐”며, “사드배치를 둘러싼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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