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명량대첩 해전 2016년에 다시 재현되나..."역사담은 프로그램 진행될 것"
상태바
명량대첩 해전 2016년에 다시 재현되나..."역사담은 프로그램 진행될 것"
  • 이범용 기자
  • 승인 2016.08.2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주제...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열려
▲ <사진제공=해남군>

[KNS뉴스통신=이범용 기자] 400년 전 명량대첩의 해전이 2016년 그대로 재현돼 생생한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오는 9월 2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오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데 올해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131척의 어선이 참여해 명량해전 당시와 같은 규모의 해상전투를 재현한다.

이와 함께 진도대교에서부터 시작하는 출정 퍼레이드 '구국의 행렬'과 출정식 그리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상황극이 하나의 테마로 이어져 수변 무대에서 펼쳐지며 해군 3함대 구축함과 헬기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주제에 맞는 평화의 만가행진,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판페라 이순신 등 행사를 비롯해 전라우수영 수문장 교대식, 조선 저잣거리 상황극, 울돌목 해상 풍물 뱃놀이, 우수영 용잽이 놀이 등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공연도 대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제 둘째날에는 '명량바다의 비밀과 이순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되는데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특별강연이 이날 진행된다. 또한 누리안호 탐사선이 명량 바다 갯벌에서 실시한 수중발굴의 의미를 조명하는 등 명량바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연구 발표도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5대손 이봉상 충청병사가 기록한 ‘이충무공전’ 한글본이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순신의 행적과 명량대첩 상황이 한글로 작성됐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가족단위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마련되며, 네모선장과 슈퍼히어로 공연을 비롯해 갑옷․투구 만들기 체험, 칼․활 만들기 체험,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어린이 인형극장 등이 운영된다.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는 처음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명량의 고뇌하는 이순신 상'과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마을로 변화하고 있는 '우수영 문화마을'도 축제장의 또다른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범용 기자 jiyeong376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