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범용 기자] 전남 강진군은 가뭄으로 인한 관내 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틀간 군 산하 전 공무원들이 관내 담당마을에 일제 출장해 농작물 가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콩, 고추, 깨 등 57ha 규모의 밭작물 및 과수 등 농작물이 시든 것으로 파악. 농가가 자율적으로 스프링클러 등 장비를 활용하여 급수를 실시하도록 지도했으며 관정, 양수기, 급수차량 등 시설·장비를 총 동원하여 살수와 관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수철 부군수를 비롯해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뭄 및 폭염대비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영상회의에서는 분야별 신속한 현장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현재의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가뭄대책상황실을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적극적으로 해갈에 필요한 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사무소와 민간에서 보유중인 관정, 양수기, 송수호스 등 양수 장비를 가뭄지역에 전면배치하고 다단급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만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 밭작물 및 과수에 가뭄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며, “가뭄 해갈을 위해 전 공직자가 단계별 가뭄대책을 적극 추진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용 기자 jiyeong376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