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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오점수氏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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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오점수氏 선정
  • 이범용 기자
  • 승인 2016.08.1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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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품질 유기농업 선도기술 체계적 정립 공로 인정받아
▲ 유기농 명인에 선정된 강진군 오점수씨가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KNS뉴스통신=이범용 기자] 저비용·고품질 유기농업 선도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10년 이상 실천해 온 전남 강진군 군동면 오점수(75)씨가 2016년 전라남도‘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유기농 명인 선정을 위해 농업현장의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의 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실천하는 수도작, 과수, 채소 재배농가 8명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2차 현장 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강진군 오점수씨가 그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수도작 명인이 됐다.

오점수씨는 1995년 오리농법으로 친환경농업을 시작했으며 2001년 강진군 친환경농업연합회 창립 초대회장을 맡으면서 우렁이 농법으로 전환했다. 지속적인 토양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볏짚을 절단해 농지에 되돌려주고 녹비작물인 자운영과 헤어리베치를 재배함은 물론 매년 토양검사를 받아 부족한 성분은 유기물 퇴비로 보충했다.

또한, 병해충 방제는 평당 식재간격을 늘려 벼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고 현미식초와 토착미생물, 황토유황합제, 유화제 등을 만들어 사용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21명이 지정을 받았으며 이중 강진군 농업인은 2011년 오경배(신전), 2012년 김길남(칠량), 2016년 오점수(군동)로 3명으로 지역 수도작 친환경농업을 권역별로 이끌고 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점수씨에게는 유기농명인 지정서가 수여되고 농장입구에‘명인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명인으로서 영예를 고취시키게 되며 앞으로 유기농업 재배 기술을 도내 농업인들에게 전수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 영농교육 강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범용 기자 jiyeong37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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