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남여성병원 '하이푸 시술'…"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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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남여성병원 '하이푸 시술'…"자궁이 건강해야 여성이 건강하다"
  • 최윤희 기자
  • 승인 2016.08.1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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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적출 및 통증·흉터없이 근종만 치료…환자 만족도 UP

 

 

[KNS뉴스통신=최윤희 기자] 과거 수술적인 방법을 지향했던 여성 자궁근종 치료가 최근 하이푸(HIFU)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해 졌다.

30년 전통의 여성병원인 수원강남여성병원은 최근 4D 하이푸 장비를 도입한 이후 가임기 여성의 절반이 앓고 있는 자궁근종을 비수술 방법으로 치료하는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35세 이상 가임 여성의 40~50% 정도에서 흔히 발견되는 질환인 자궁근종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쉽지 않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물혹 형태의 양성종양으로, 발생 부위에 따라 장막 하 근종·근층 내 근종·점막 하 근종으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자궁근종 수술을 위해 대부분 근종절제술이나 복강경수술을 시행했지만 수술로 인한 자궁손상과 임신.출산에 대한 영향으로 인해 근래에는 하이푸 첨단 장비를 이용한 비수술적 자궁근종 치료가 각광 받고 있다.

또 자궁근종이 기존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던데 반해 최근 들어 미혼여성에서도 발병 확률이 높아지면서 하이푸 시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자궁손상이 거의 없어 임신에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치료 결과도 주목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조영제를 사용한 결과 하이푸 시술 후 즉시 자궁근종의 세포가 괴사되는 것을 확인, 환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준 바 있다.

고강도 초음파 집속 치료술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집속시켜 자궁근종만을 효과적으로 태워 없앨 수 있는 최첨단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의료장비. 사진=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하이푸 시술은 환자의 신체와 자궁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바늘과 칼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비침습적 치료방법으로 절개,흉터없이 방사선의 오염이 없는 고강도 치료용 초음파를 이용해 병변 부위의 근종 크기를 감소시킨다.

성영모 수원강남여성병원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수술과 달리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에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발생빈도가 매우 낮다"며 "무분별한 자궁적출 없이 자궁을 보존시키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성 원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모든 근종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자궁근종을 가진 약 10%의 환자에게서는 초음파에너지가 집속되지 않는데 이들에게도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 시술이 가능하도록 많은 병원이 임상기법 개발연구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강남여성병원은 최근 중국 절강성대학병원과의 하이푸 학술교류를 통해 거대근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한 결과 10cm 이상의 거대근종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사례는 오는 10월에 있을 대한치료초음파학회(KSTU)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윤희 기자 cyh661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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