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비 비상급수대비책 마련 및 긴급상황반 운영
[KNS뉴스통신=이범용 기자] 전남 강진군이 수십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계곡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소규모 수도시설 등에 용수 부족이 우려되면서 가뭄대응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비상 급수 대책에 따라 비상상황 발생 때 마을로 직접 운반 공급할 수 있도록 이동급수용 물탱크 및 차량을 확보했고 식수 1.8ℓ들이 2000병을 수자원공사 협조로 확보하는 등 비상급수대비책을 마련했으며, 지난 13일부터 휴일 없이 긴급상황반 운영 및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강진군 소규모수도시설 142개소 중 계곡물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강진읍 덕동마을 포함 14곳,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나 취수량이 적은 대구면 중저마을 포함 2곳 등 모두 16개 마을로 634가구 1100여명이다.
황오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최근 폭염에 따라 많은 군민들이 더위에 지쳐있다. 군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소규모 수도시설 및 미급수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위해 29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용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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