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AP/KNS뉴스통신] 트리폴리의 한 고위 군 관계자가 7일 무아마르 카다피가 현재 궁지에 몰려있으며 그를 포획하거나 사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리비아의 새 지도부는 현재 도망을 다니고 있는 전 지도자(카다피)의 행적을 모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리바아를 약 42년간 독재한 카다피는 지난 몇 달간 대중의 눈에서 행적을 감춘 채 자신의 지지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시민군들을 맹렬히 비난하는 오디오 메시지만을 공개했을 뿐이다. 시민군들은 지난달 21일 트리폴리를 장악한 이후 여전히 카다피의 거점인 바니 왈리드와 사바, 시르테에서 카다피 정권 지지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트리폴리 군의회의 대변인 아니스 샤리프는 카다피가 여전히 리비야 내에 있으며 첨단 기술과 정보통을 이용해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그는 카다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모든 위치에서 각각 60킬로미터 내로 시민군들이 주둔해 있다고 전했으나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하지 못했다.
(영어 기사 원문)
TRIPOLI, Libya (AP) -- A Tripoli military official said Wednesday that Moammar Gadhafi is cornered and the days before he is captured or killed are numbered, but another senior defense official contended that Libya's new rulers have no idea where the fugitive former leader is.
The ousted leader, who ruled Libya for nearly 42 years, hasn't been seen in public for months, and has released only audio messages trying to rally his supporters and lash out at his opponents. He went into hiding after opposition fighters swept into Tripoli on Aug. 21. The former rebels are still battling regime loyalists in three Gadhafi strongholds - Bani Walid, Sabha and Sirte.
Anis Sharif, a spokesman for Tripoli's military council, told The Associated Press that Gadhafi was still in Libya and had been tracked using advanced technology and human intelligence. Rebel forces have taken up positions on all sides of the fugitive leader's presumed location, with none more than 40 miles (60 kilometers) away, he said, without elaborating.
서진영 기자 minkystar@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