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르신들의 신체기능 저하로 음식물 중 유해 박테리아에 의한 질환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 “어르신을 위한 식생활안전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지난 4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식품위생 지식과 식품취급행동에 있어서 어르신들은 안전을 위협하는 인식과 행동이 관찰된 바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첫째, 건강생활을 위해 아래와 같이 잘못된 인식을 고쳐야 한다.
▲얼린 고기를 해동하여 일부 조리한 후 남은 고기를 다시 냉동한다(응답 어르신 중 81.6%)
▲한 번 끓인 삼계탕을 냉장고에 넣으면 세균이 생기지 않는다(56.7%)
▲맨손으로 나물을 무쳐야 맛이 좋다(65.9%)
둘째로, 아래와 같이 개선되어야 할 행동분야이다.
▲조리 중 전화를 받을 경우 다시 조리할 때는 손을 씻지 않는다(36%)
▲얼린 고기를 상온에서 해동한다(36.2%)
▲생고기를 자른 후 채소를 잘라야 할 때 행주 또는 흐르는 물로만 씻는다(45.4%)
식약청은 어르신들은 노화와 만성질환, 약물복용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식중독 발생에 쉽게 노출되어 위험하며 임신부, 영․유아, 만성질환자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조심이 큰 치료의 가치와 맞먹는” 경우가 많은만큼 어르신들이 알아야 할 5가지 식생활안전가이드를 리플릿으로 작성했다.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공지사항을 통해서 출력해 냉장고 등에 부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 조사(National Hospital Discharge Survey, '79-'95)에 따르면 위장관계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75세 이상 집단에서 가장 높았고 이들 집단의 사망률은 20-49세 집단에 비해 33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한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