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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독도바다낚시터’, 가족 나들이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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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독도바다낚시터’, 가족 나들이로 주목
  • 임학근 기자
  • 승인 2016.07.26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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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g 대물 입질에 손맛 짜릿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대자연과 하나가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낚시터가 명성을 얻고 있다.

약 93,000m² 부지 안에 안산시 대부도에서 가장 큰 약 6만m² 호지를 운영하는 독도바다낚시터(대표 박장우)에서는 요즘 50kg이 거뜬히 넘는 자이언트 그루퍼(농어)가 입질을 시작하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독도바다낚시터는 부지가 넓어 주차장, 방갈로, 놀이터, 매점, 식당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이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겨울 실내낚시터도 있지만, 실내가 아닌 넓은 바깥에서 활발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참민어, 둥글 돗돔, 어름돔, 참돔, 돌돔(줄돔), 벵에돔, 점성어, 둥근 바리, 홍바리, 능성어 등 다른 곳보다 다양한 어종이 많이 방류되고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낚시터 안에는 낚지, 소라, 홍합, 조개 등 바다의 생태계가 그대로 이루어져 있어 그야말로 작은 바다라 할 수 있다.

한번 입장에 12시간 이용할 수 있는데 입어료는 남자 6만 원, 여자와 중학생은 4만 원, 아이들은 공짜다. 낚시장비는 빌려서 쓸 수 있지만, 방갈로는 예약해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당일만 사용할 예정이라면 선착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갈로도 활용해 볼 만하다.

 

잡은 고기는 원하면 그 자리에서 팔기도 하지만 일정 비용을 내면 즉석에서 요리도 해 주고 회를 떠서 진공포장도 가능하다.

또한, 방갈로 앞에서 바로 바비큐 등 취사가 가능해 아이들 낚시 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서해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으니 최적의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주변에 펜션이나 민박을 얻어서 다음날 대부도 주변 관광을 하고 돌아와도 좋을 듯하다.

 

낚시를 너무 좋아해 직접 낚시터를 운영한다는 박장우 대표는 대만과 중국에서 최고 50kg이 넘는 바릿과를 시즌 초에 대량으로 들여와 적응 기간을 거쳐 낚시터에 풀어 놓는데 지금(7~9월)이 입질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대어를 낚을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특별한 비결은 없다. 그냥 열심히 움직이고 싱싱한 미끼를 잘 활용하면 누구든지 낚을 수 있다”라며 넉넉한 웃음을 짓는다.

낚시터의 최고 수심은 9m이고 평균 수심은 4m로 미끼는 주로 고등어, 멸치, 대하 등을 쓰는데 입질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물속에 숨어 있는 포인트를 잘 공략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15명의 직원이 교대로 24시간 운영하는 독도바다낚시터는 철마다 대물 낚시 위주의 행사를 펼치고 있지만 작은 손맛도 볼 수 있도록 작은 고기도 충분히 풀어놓기 때문에 등록된 회원만 8천여 명이 넘고 그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독도바다낚시터 박장우 대표는 “2013년 낚시터 육성법의 신설로 허가 조항 등 운영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앞으로 더욱 좋은 시설을 갖춰 방문한 모든 분이 짧은 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손맛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재미있게 잘 놀다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가장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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