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전호섭 기자]

지난 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1 수원3쿠션당구월드컵에서 조재호(서울시청)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였다.

전체 게임 에버리지 1.951점이 말해주듯이 조재호는 이제 더 이상 국내용 선수가 아니었다. 특히 4강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경기력은 당구라는 종목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스펙타클을 보여준 경기였다.

선공으로 시작된 1세트 경기에서 초구 6점으로 기세를 올린 조재호선수는 이후 2,3,4이닝에서 1,5,3점을 득점하며 4이닝 만에 마무리하였다. 이어 벌어진 2세트 경기. 8이닝째에 14점을 만든 조재호 선수는 1적구가 붙어있는 까다로운 포지션을 풀어내며 득점하는 듯하였으나 수구가 생각보다 가속도가 붙으며 2쿠션에 머물고 말았다. 이를 받은 마쑨쿵 선수가 2점을 보태며 9이닝만에 세트스코어 1대1 원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조재호선수가 5이닝과 6이닝에서 6점과 5점을 득점하며 2대1을 만들며 결승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7대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8점을 득점하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경률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토브욤 브롬달은 프랑스의 신성 제레미 뷰리를 맞아 2시간 30분 간의 대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며 지난 2009년 12월 이집트 월드컵 이후 만 2년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전호섭 기자 anews21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