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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음식물쓰레기 감량왕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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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음식물쓰레기 감량왕 뽑아요”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6.06.30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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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9월까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 개최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이번 감량경진대회 개최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및 주민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음식물쓰레기 배출 문화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관내 공동주택(110단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구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음식물 낭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30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대회 기간 동안 각 공동주택별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측정한 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배출된 양과 비교해 단지별 최종 감량률을 산출해 평가한다.

성동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감량률이 가장 우수한 20개 단지에는 음식물 배출용기(120ℓ)를 성적순으로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5% 이상 감량 달성한 단지에 한해 우수단지 선정 자격을 줄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형식적인 대회 이미지를 탈피하고 좀 더 실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성동구가 이처럼 대회를 여는 것은 관내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발생량은 약 85톤으로 이중 약 42%에 해당하는 36톤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감량이 절실한 상황이라는데 기인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국물과 반찬 수가 많은 한국 음식문화의 특성상,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각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철저한 이물질 및 수분제거만으로도 감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경진대회 종료 후 우수단지의 감량 실천방안, 우수시책 등 다양한 감량 성공사례들을 선정하고 이를 다른 공동주택에 전파·공유함으로써 전반적인 음식물 감량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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