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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선택…43년 만의 EU 이탈로 세계 경제 '후폭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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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선택…43년 만의 EU 이탈로 세계 경제 '후폭풍' 우려
  • 김린 기자
  • 승인 2016.06.2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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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위 경제대국 영국의 EU 탈퇴로 전 세계 정치·경제 지형 큰 영향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지난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43년 만에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24일 오전 6시) 영국 전역에서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는 영국의 등록 유권자 4650만 명의 72%가 참여했다.

현재 개표센터 382곳 중 342곳, 투표 수 89%(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25분)의 개표가 완료된 상태이며, 탈퇴가 51.9%로 잔류 48.1%보다 3.8%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로 개표가 마감되면 EU는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이탈상황을 맞게 된다. EU 회원국은 28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어든다.

영국은 EU 리스본 조약에 따라 상품·서비스·자본·노동 이동의 자유와 정치·국방·치안·국경 문제 등 제반 규정을 놓고 EU 이사회와 2년간 탈퇴 협상을 하게 된다.

한편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이날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장중 10% 폭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 한국 코스피지수는 4%대 폭락했다.

이처럼 세계 5위 경제대국인 영국이 EU 탈퇴로 전 세계 정치·경제 지형은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 탈퇴에 따른 '이탈 도미노'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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