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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해삼·전복양식산업 메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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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해삼·전복양식산업 메카 된다
  • 황복기 기자
  • 승인 2011.09.0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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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소득 증대 위해 대규모 중국 자본 유치

 
[KNS뉴스통신=황복기 기자]진도군이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대규모 중국 자본을 유치해 해삼·전복 양식산업단지의 메카로 조성한다.

진도군은 “조도면, 진도읍 해역 일원에 2억불(2,600억) 규모의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 지난 2일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주식회사 한국지사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준비하는 등 해삼·전복양식산업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주식회사 관계자들은 해삼·전복 등 진도군 해양생태환경 적지 환경조사, 전복 가두리 공장 견학 등을 실시했다.

군은 조도면 등 서남해 저층냉수대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주식회사와 지난해 10월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상호 의견을 수차례 교환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주식회사는 해삼·전복 종묘 가공단지를 진도군에 세워 중국 수출을 겨냥한 특화상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진도군·읍 동외리 일원에 사무실을 개소한 중국 대련장자도어업집단주식회사는 토지 매입을 통한 5만평 규모의 종묘 생산 시설 착공 및 한국 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연간 해삼 소비량은 120만t 정도이지만 자체 생산량은 25만t에 그치고 있어 진도군 해역에서 해삼 양식기술이 상용화할 될 경우 차세대 수출전략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도군청 수산지원과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삼을 조도면 등지에서 양식해 공급하면 대중국 수출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삼·전복산업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수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진도군 특산품에 대한 인지도를 상승시켜 고품질 청정 농수 특산품이 세계로 진출하게 될 전망이다.

또 종묘 생산, 품질 관리, 가공 등을 위한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증·양식, 냉동, 가공 산업 유치를 통한 고부가 가치 품종의 양식 산업 유치로 수산물 선도 전진기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중국 자본유치를 통한 수산물의 생산량 증대로 1조원 시장을 개척하고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복기 기자 youngsan1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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