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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의원들 '신공항 백지화' 수용불가…당내 진상조사단 구성 재추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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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산의원들 '신공항 백지화' 수용불가…당내 진상조사단 구성 재추진 결의
  • 석동재 기자
  • 승인 2016.06.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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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더민주 부산의원들 5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신공항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가려내고,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할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더민주 부산의원 전재수>

[KNS뉴스통신=석동재 기자]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후퐁풍이 거세다. 후보지역 중 한 곳인 부산지역 시민과 국회의원 등은 "수용불가"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민주 부산의원들은 오늘(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신공항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영춘, 박재호, 최인호, 전재수, 김해영 등 더민주 부산의원들은 "이번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에서 가덕 신공항 건설이 또 다시 백지화되고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가덕도 신공항 무산된 것에 이어 20년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된 이번 발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성토했다.

또 "안전성과 경제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점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발표한 김해공항의 활주로를 추가하는 것으로 김해공항의 안전성이 보장될 수 없으며, 김해공항 인근 '에코델타시티' 조성이 예정돼 있어 소음 및 안전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 김해공항 수요예측에 지속적으로 실패해 왔고, 현재도 포화상태인 김해공항의 활주로 추가건설은 신공항 건설 때까지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해공항이 확장된다 하더라도 소음 등 문제로 24시간 운항이 불가하다"며 "이처럼 24시간 운항이 불가한 제2관문은 국제공항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공정하고 부실한 용역 결과는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입지 선정의 수용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그 모든 책임은 국토교통부와 박근혜정부에 있다"고 했다.

끝으로 "불공정 용역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부산시민의 염원을 모아서 가덕 신공항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석동재 기자 12345s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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