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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신안 섬마을 참사 “당국과 협의해 섬 인권 침해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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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신안 섬마을 참사 “당국과 협의해 섬 인권 침해 등 대책 마련”
  • 위지영 기자
  • 승인 2016.06.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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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나날 보냈다”
▲ 이낙연 전남지사가 오늘(13일) 오전 신안 섬마을 성폭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라남도>

[KNS뉴스통신=위지영 기자] 최근 신안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오늘(13일) 오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치 대책을 내놨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일이 신안군의 섬마을에서 저질러져 가슴 아프고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하고 섬에서 인권 침해가 자행되지 않도록 중앙정부, 교육청, 경찰청과 협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섬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흔들림 없이 지속하면서, 섬의 취약성을 없애기 위한 종합대책을 유관 당국과 함께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어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서가 없어 지난해 전남경찰청과 함께 신안경찰서 신설을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지난 주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께 전화로 간곡히 말씀드린 결과 내년에는 신안경찰서 신설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찰서 신설만으로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하며 “교육청, 경찰청,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인권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에게 2차, 3차 피해가 번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께서 학교의 호소와 섬 주민들의 사과를 받아 주시고, 전남도 등의 노력을 이해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위지영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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