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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기후변화 위협 받는 세계유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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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기후변화 위협 받는 세계유산 발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5.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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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톤헨지 석상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파리=AFP) UN은 목요일 해수면 상승, 가뭄 및 기타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는 인류 유산 목록을 발표했다. 목록에는 자유의 여신상, 우간다의 고릴라 숲, 스톤헨지, 베니스을 포함한 총 31 곳이 열거되었다.

미국에 소재한 싱크탱크인 '참여 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과 두 개의 UN 기구는 "기후변화는 빠른 속도로 세계문화유산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말했다.

연구진은 산호초, 열대우림, 사막, 고대 유물 등 29개국 31 곳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기후변화의 위협을 측정한 데이터과 보고서들을 분석했다.

참여 과학자 모임의 아담 마캄(Adam Markham)에 따르면 연구진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고서 상의 모든 장소들이 이미 기후변화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195개국 대표들은 지난 12월 파리에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섭씨 2도 "이하"로 (화씨 3.6도) 가능하다면 1.5도까지 억제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이는 반드시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이 연소할 때 대기상에 지구 온난화 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사용의 대규모 감축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한다는 것은 곧 해수면 상승, 가뭄, 폭우와 폭풍, 물부족 사태가 일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한다. 게다가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기하급수적으로 악화된다.

메흐틸트 로슬러(Mechtild Rossler) 유네스코 월드 헤리티지 센터 부소장은 "이번 보고서의 결과가 강조하듯이 파리협약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세계유산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해수면상승과 초대형 태풍으로, 우간다의 브윈디 천연 국립공원은 기온상승과 가뭄으로, 영국의 스톤헨지 석상은 태풍과 홍수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참여과학자모임과 함께 유엔환경계획, 유네스코가 함께 집계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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