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4일)부터 올해 6월 23일까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학부모 33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독서·토론 멘토를 양성하는 ‘학부모 보늬샘’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보늬샘’ 양성과정은 책 읽는 시민과 토론하는 사회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와 마을의 독서·토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늬’란 밤이나 도토리 등을 감싸고 있는 부드러운 속껍질을 뜻하는 말로, ‘학부모 보늬샘’은 독서·토론을 먼저 경험하고 학교와 마을에서 독서·토론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속껍질 역할을 할 학부모 선생님을 뜻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기본과정 연수를 진행하고, 이어 사회시민단체와 함께 특화과정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성과정에 참석하는 학부모는 우리의 삶과 독서·토론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와 방향을 모색하고, 책의 종류에 따른 독서 방법 및 다양한 토론 방법을 실습하며 배우게 된다.
연수 내용은 ‘책-사람-삶’을 연계해 ‘나를 돌아보다’, ‘공동체를 꿈꾸다’,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문화를 잇다’, ‘마을을 품다’, ‘토론으로 나누다’, ‘삶을 바라보다’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 과정을 이수한 학부모에게 ‘학부모 보늬샘’ 이수증 수여하고, 이들이 학교와 마을에서 독서·토론 운동을 이끌 씨앗 역할, 학부모·학생 독서·토론동아리의 활동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는 데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