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런던=AFP)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몇 채의 성을 보유하고 있고, 은행 계좌에는 수억 파운드가 있지만 승마쇼에서 50파운드 마트 상품권을 받고 무척 기뻐했다.
로얄 윈저 승마쇼(Royal Windsor Horse Show)에서 금요일 내놓은 사진에는 미소를 짓고 있는 영국 여왕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는 평생동안 말에 대한 열정이 있었고, 테스코(Tesco) 상품권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여왕의 14세 암갈색 말 바버스 샵(Barber's Shop)이 윈저성(Windsor Castle) 근처에서 열린 승마쇼 태터솔 & ROR 순종 승마쇼 예선전(Tattersalls and ROR Thoroughbred Ridden Show Series Qualifier)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데이 타임즈의 부자 리스트에 따르면 개인 자산이 3억 4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여왕에게 이 쿠폰이 재정적으로 큰 의미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여왕이 마트와 다른 회사 재킷 상품권이 들어있는 우승자 봉투를 열면서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주로 트레이너와 기수들에게 우승상품을 나눠준다." 고 기사는 설명했다.
테스코는 나중에 여왕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텔레그래프 기사에 따르면 대변인은 "이번 우승으로 주간 로얄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로얄 대회 기록을 보면 여왕 가문이 2015년 식음료에 쓴 비용은 총 130만 파운드였다. 주간 평균 25,000 파운드인 셈이다.
여왕의 우승으로 금요일 신문은 조금 더 나은 헤드라인을 실을 수 있었다. 이번주 초 영국 왕실은 일부 중국 관료들을 '매우 무례'하다고 표현한 외교상 실수 장면에서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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