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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위원장, 영국 탈퇴 유래 없는 결과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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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위원장, 영국 탈퇴 유래 없는 결과 초래할 것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6.05.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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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EU 위원장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프랑크푸르트=AFP) 영국의 EU 탈퇴 움직임(브렉시트)이 유럽의 협력에 "유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EU 위원장이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고했다.

영국은 EU 탈퇴여부를 두고 오는 6월 23일 국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며, 여론 조사에서는 아직 합치된 의견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언론사인 풍케 매디고르프(Funke Mediengruppe)가 월요일 공개할 인터뷰에서 융커 위원장은 브렉시트는 "유럽의 협력체계에 유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며, 나는 절대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영국 국민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유럽인들은 영국이 우리의 가족으로 남기를 원한다"며, EU가 영국의 유럽 잔류를 목표로 추진한 개혁에 대해 지난 2월 영국과 "공정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유럽은 1973년 당시 EEC(유럽경제공동체)에 처음으로 가입했고, 2년 뒤 국민투표에서 67%의 의견으로 회원국 지위를 철회시켰다.

그러나 영국은 EU와 제한적으로는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럽과 솅겐 국가 통행무제한 등 주요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EU는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위험을 여러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꼽으며 경제회복력 악화를 이유로 올해 유로존 성장전망을 하향조정했다.

IMF와 G20 역시 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경제적 위협에 대해 경고했고, OECD는 지난달 브렉시트에 "장점이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심지어 미국도 가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EU의 회원국 지위가 영국의 국제 영향력을 극대화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영국이 EU를 탈퇴하고 미국과 별도의 무역 거래를 체결하려면 "줄 맨 끝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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