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케이프 타운=AFP)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 천명의 사람이 케이프 타운 길거리에 나와 대마초 사용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약 3천명이 이번 시위에 참여했다. 이 들은 마리화나(카나비스)를 피우며 행진했다. 일부는 이동용기에서 재배중인 마리화나를 들거나 플랭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우리는 남아프리카 내 카나비스의 합법화 및 제도화를 요구한다"고 해당 시위를 조직한 요하네스 베르크후트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전했다.
"전 세계 곳곳에 대마초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그는 말하며 대마초의 합법화가 "더 안전하고 통제가능한 마약사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암, 녹내장, HIV, 에이즈 및 그 외 심각한 질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이 허가된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대마초의 합법화가 더 강도 높은 약물의 사용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사용허가를 반대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야당의 마리오 오리아니 암브로스니의원이 지난 2014년 마리화나 합법에 대한 초안을 제출한 바 있으나 그 후 흐지부지되면서 법안은 상정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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