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8일 일본대사관 1층 로비에 마련된 대지진 희생자 조문소를 찾아 방명록에 “삼가 이번 대지진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깊이 애도합니다” 라고 적은 후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박 전 대표는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많은 피해를 본 일본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조속히 치유되기를 바란다” 라는 내용으로 위로했고 무토 주한 일본대사도 “대한민국 국민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보내주고 물품도 보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고 답했다고 동행한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이 전했다.
17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도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분들을 깊이 애도하면서 일본 국민께도 위로를 전한다” 고 밝힌 바 있는 박 전 대표는 무토 주한 일본대사가 접견실로 안내하려 하자 “조문객들이 많이 올 테니 그냥 가겠다” 고 전하며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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