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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日정부 엔고 저지위한 국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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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日정부 엔고 저지위한 국제 공조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8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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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조로 인한 원·달러의 향보는 정부의 개입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18일 이번 일본 도호쿠 대지진 여파로 엔화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진 7개국 G7 재무장관 ·중앙은행장은 일본과 함께 엔고의 저지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사회의 공조로 인해 시장개입을 통한 엔화 약세가 이뤄지게 되면, 엔화 강세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높여 실적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던 것이 악재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원·달러 환율과 국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선 엔화 약세 유도를 위한 공격적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엔·달러 환율은 79엔대에서 한때 82엔선까지 올랐고, 일본정부의 시장 안정론이 대두 되면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오름세에 나섰다.

전문가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이번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엔화의 약세가 이어지면 엔화매입을 위해 달러매수에 집중했던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로 전환하게 되어 원 ·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원·달러의 향보는 일본의 시장 개입 여부보다는 우리 정부가 G7의 공조에 맞춘 서울외국환시장 개입 여부나 강도에 의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환율 급변동에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대응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며 "아울러 엔화 가치 급변동에 따라 서울외국환시장에서 투기적인 거래에 나서는 역외 세력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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