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평창군과 함께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면 이효석 생가 터에 ‘효석예술촌’을 조성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유산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된 ‘효석예술촌’은 봉평면 창동리에 있는 이효석 생가 터 약 1만 8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2017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효석예술촌에는 작가의 문학이미지를 표현하고 문학 속 현실로 들어가는 상징관문과, 이효석 생가와 어우러지는 ‘메밀꽃 필 무렵’ 속 장터거리, 1920~30년대 시대상과 이효석의 문학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음악다방, 와인방 등을 재현한 ‘근대문학체험몰’ 등이 조성된다.
근대문학창작몰에는 ‘산협’과 ‘산’, ‘들’, ‘개살구’ 등 이효석 작품 속 배경을 형상화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를 담는다.
또한 제비꽃, 마타리 등 평창지역 계절꽃 등을 식재해 발광다이오드(LED)로 야간조명을 연출한 메밀밭 등 주제가 있는 장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초대형 당나귀 조형물이 있는 광장을 조성해 ‘효석예술촌’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면 누구나 찾게 될 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효석예술촌과 함께 다목적 광장인 효석광장을 만들어 이효석문학관 등 봉평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종합적인 봉평 효석마을을 조성한다.
문체부 측은 “‘효석예술촌’과 ‘이효석문학관’을 통합한 종합(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창 지역 내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등을 개발해 이곳을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