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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甲 시·구의원들 “더민주 정준호 전략공천, 결코 수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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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甲 시·구의원들 “더민주 정준호 전략공천, 결코 수용할 수 없다”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6.03.1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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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후보 전략공천한 것은, 북구민 우롱하는 처사
전략공천 철회하지 않는다면, 탈당 등 모든 조치 강구

▲ 반재신, 조오섭,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 고점례, 심재섭, 최무송, 마광민, 최기영, 신수정, 김영순 북구의원은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에서 정준호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탈당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광주 북구 갑 의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더민주 광주 북구 갑 광주시의원, 기초의원들이 더민주 정준호 후보의 광주 북구 갑지역 전략공천에 강하게 반발했다.

반재신, 조오섭, 문상필 광주광역시의원, 고점례, 심재섭, 최무송, 마광민, 최기영, 신수정, 김영순 북구의원은 18일 “우리는 중앙당의 북구 갑 정준호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보며 분노를 넘어 자괴감이 든다”면서 “정말 당이 광주에 대한 민심을 읽고 판단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더민주는 광주 동남 을에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 추진단장, 동남 갑에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북구 갑에는 정준호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올해 초 탈당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당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더 민주에 남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2월 25일 당을 지킨 후보(강기정 광주 북구 갑 국회의원)를 배제하던 그 순간에도 당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거론되는 많은 인물 가운데, 옳은 선택,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라 생각했으며, 광주를 살리고 광주의 민심을 읽어내는 후보를 공천 할 것이라 확신했다“면서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오늘 당(더민주)이 북구 갑에 공천한 후보를 보며 당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를 살리고 이기는 선거를 한다던 지도부의 이번 결정이 무슨 원칙과 어떤 절차에 의해 결정되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광주의 자존심을 짓밟고 당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 북구 갑 더민주 시.구의원은 당원을 버리고 광주와 지역민을 버린 중앙당의 결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면서 “중앙당은 광주 북구 갑 지역 공천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며 “만약 중앙당이 모두의 뜻을 저버리고 이번공천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모 북구 갑 의원은, 이날 오후 KNS뉴스통신과의 전화에서 “3선의 강기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정준호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은, 북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단의 조치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정준호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탈당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중앙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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