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4월 5일 정산 장날에 울려 퍼진 민족독립의 열망 재현
[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제16회 정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내달 20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개최된다.
‘정산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정산 장날을 기해 홍범섭 선생 등의 주도로 시작돼 나흘 동안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재현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제향, 식전행사, 기념행사,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되며 제향은 집례에 윤정근·윤일수 위원, 초헌관에 이석화 군수, 아헌관에 이종혁 위원, 종헌관에 유족대표 이두영 위원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태극기를 선두로 농악대가 따르고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이 행렬을 이뤄 면사무소에서 시가지 약 3㎞를 행진하며 97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할 계획이다.
‘청양군 정산3.1만세운동 현창회’는 지난 17일, 2016년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윤홍수 현창회장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고자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알찬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포스터 및 글짓기 대회와 사진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올해부터 운곡초등학교와 대치 수정초등학교 학생들도 참여하게 된다.
조영민 기자 dt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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