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ews=KNS뉴스통신] (워싱턴=AFP) 연구원들이 하와이 심해에서 신종 '유령' 문어를 발견했다.
연구용 탐사선이 하와이 북서부에 위치한 넥커섬 해저 2.5마일(4키로미터)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고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 관계자는 전했다.
NOAA의 마이클 베치이온은 '원격조정탐사선(ROV)이 해저 4,290미터에서 평지를 지나가고 있던 시점에 퇴적물이 얇게 깔린 평평한 돌 위에 앉아있는 신기한 문어를 발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3월 2일 발표된 성명에 '이전에 발견된 적 없는 신종 문어로 추정되며 이런 해양동물이 이렇게 바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라고 덧붙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NOAA가 해양 지질학과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다의 해양동물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오키아노스 익스플로러(Okeanos Explorer)가 SNS상에서는 '꼬마 유령 캐스퍼'라는 별명이 붙여진 문어를 발견했다.
베치이온은 빨판은 문어 촉수에 두 줄이 아닌 한 줄씩 있고 '두족류가 흔히 갖고 있는 크로마토포르(chromatophore)라 불리는 색소세포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특이하다'고 전했다.
'신종 해양동물임이 거의 확실하고 그 어떤 속(屬)에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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