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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乙 새누리당 공천 경쟁 “과열 조짐”…허숭, 박순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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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乙 새누리당 공천 경쟁 “과열 조짐”…허숭, 박순자 고발
  • 리진화 기자
  • 승인 2016.02.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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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숭 “박순자, 출처불명 자체 여론조사 문자 발송”

[KNS뉴스통신=리진화 기자] 경기도 안산단원 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싼 예비후보 간 공방이 고발전으로 비화해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새누리당 허숭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같은 당 박순자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허 예비후보측은 “박 예비후보가 출처 불명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문자 메시지로 선거구민들에게 무차별 발송했다”고 주장하며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문자메시지에는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적합도, 야당 후보들을 포함한 총선 가상 대결 결과 예측, 새누리당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예비후보 지지도 등의 여론조사 결과가 포함됐다.

허 예비후보 측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공개된 박 예비후보 측 여론조사의 질문지와 통계표에는 해당 질문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제로 여론조사 질문지 및 결과표에는 박 후보가 공개한 세 가지 질문 중 새누리당 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예비후보 지지도 설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위의 사실로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구민에게 무차별 공표한 행위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확정시 무조건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는 중대범죄에 해당한다”며 “이처럼 도가 지나친 위법 행위에 대해 엄중대처가 불가피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허숭 예비후보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한편 박순자 예비후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마디로 답변 드릴 것 없다. 여론조사기관도 중앙선관위와 안산시선관위에 신고했으며, 선관위도 허락을 해준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시선관위에 허락을 받고 문자를 보낸 만큼 허숭 예비후보가 무슨 짓을 하던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리진화 기자 sisaur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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