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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前 의원 “문대성, 체육인이면 체육인답게”…인천 남동甲 출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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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前 의원 “문대성, 체육인이면 체육인답게”…인천 남동甲 출마 비판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6.01.25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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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경선 이루어지지 않으면 특단의 결심할 것” 무소속 출마 시사
▲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사진출처=이윤성 트위터>

[KNS뉴스통신=권오현 기자]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이 인천시 남동구갑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던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이 “당에서 전략공천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날 문 의원의 남동구 갑 출마선언에 즈음에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스스로 ‘전략공천’의 피해자라 자처하며 지역 주민이 선택하는 상향식 공천을 생명처럼 여긴다던 당대표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당내 경선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진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특단의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단의 결심’과 관련해 이 전 의원 측은 “여러 방법을 생각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전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KNS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무소속 출마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생각 중이다. 무소속 출마 불사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여러 방안이 있고 고민 중이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끼는 대로 판단되자 않겠나”라고 말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그동안 김무성 대표가 보인 행태가 벌써 공정성을 헤치는 것 아니냐”며 “불출마 선언까지 한 사람을 다시 출마하도록 한 것부터가 공정성을 헤치는 것이며 경선과정에 개입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공정해야 한다. 공정한 경선이라면 승복할 것이다”라며 “우선은 당헌당규를 쫒아야 한다. 새로이 경선규칙을 정하고 있는데 그 과정 역시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이 전 의원은 문대성 의원을 향해 “체육인이면 체육인답게 정치인이면 정치인답게 맡은 역할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하는 것”이라며 “양쪽을 탐하다가는 그 어느 것도 얻기 어렵다는 것은 초등생도 아는 일이다”라고 경고했다.
 

권오현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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