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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교생들 친구에 울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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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교생들 친구에 울고, 웃는다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8.2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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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바라는 것은 ‘성격과 외모’‘(남학생), 성격과 유머’(여학생)

[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최근 ㈜동아이지에듀가 발행하는 고교생을 위한 주간신문 P·A·S·S는  창간 1주년 기념으로 고교생 1538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생들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은 누굴까? 정답은 ‘또래친구’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소중한 대상은 누굴까? 그것 역시 ‘또래친구’다.

고교생들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탈출구가 없다. ‘화가 나면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고교생(32.4%)이 ‘그냥 꾹 참는다’고 답하는 한편,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친구와의 수다’(36.3%) ‘취미활동’(27.7%), ‘인터넷 서핑 혹은 온라인게임’(20.4%) 순으로 답했다.

적잖은 고교생이 이성친구와의 교제를 통해 소통의 활로를 찾고 있었다. ‘이성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4.4%가 ‘학교나 학원에서 자연스럽게 만난다’고 했다.

‘교외활동을 통해’(13.2%), ‘문자팅’(9.7%),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쪽지를 주고받으며’(4.5%)가 뒤를 이었다. ‘이성친구와 만나는 장소’에 대해서는 ‘동네 놀이터나 공원 인근’(23.2%), ‘노래방이나 멀티방’(13.3%), ‘대형서점이나 쇼핑몰’(10.3%), ‘사설 독서실이나 학원’(8.0%) 순이었다.

고교생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성친구의 제1조건은 뭘까? 남녀학생 공히 ‘나와 잘 통하는 성격’(남 59.3%, 여 68.2%)을 꼽았다.

하지만 ‘성격’ 다음으로 중시하는 조건에 대해서는 남녀학생의 생각이 완전히 달랐다.

남학생은 ‘아이돌급 외모나 환상적인 몸매’(22.0%),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의 유머실력’(4.5%)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학생은 ‘유머실력’(12.5%), ‘외모나 몸매’(5.1%)로 나타나 외모를 중시하는 남학생들의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남녀 고교생들은 이성친구에게 무엇을 가장 많이 바랄까? 여기서도 남녀 간 ‘동상이몽’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남학생의 최다수인 33.4%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데이트’를, 19.7%가 ‘손잡기, 키스 등 스킨십’을, 18.1%가 ‘성적향상을 위한 열공’을 바란다고 답한 반면, 여학생은 가장 많은 34.4%가 ‘성적향상을 위한 열공’을, 29.3%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데이트’를, 24.1%가 ‘학업 및 진로 고민 공유’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이 이성친구와 함께 취향과 정신을 공유하려는 성향을 드러낸 반면, 남학생들은 직접적인 스킨십을 원하는 경향이 도드라진 것이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단절됐다는 우려도 있지만, 설문조사에서는 ‘희망’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어머니와 얼마나 자주 대화하는가’란 질문에 압도적인 64.9%의 고교생이 ‘하루에도 여러 번’이라고 답한 것.

‘아버지와의 대화 횟수’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5.6%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이라고 대답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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