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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韓 2016년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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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렴韓 2016년을 만들자
  • 국립산청호국원 김송은
  • 승인 2016.01.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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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청호국원 김송은

[국립산청호국원 김송은]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능력이나 성실함도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청렴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임용이 되어 처음 공직에 임할 때부터 끝없이 공직자 행동강령과 청렴에 대해 교육을 받아오고 있는 것처럼 공직자에게 청렴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 여긴다.

청렴이라는 것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공직자의 마땅한 본분으로 매우 중요한 덕목이 되는 것은 청렴하지 않고서는 어느 국민에게도 믿음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청렴은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럼 우리 공직자들이 청렴한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다산의 말을 빌리면 ‘청렴이야말로 공직자의 본래 직무요 모든 선의 원천이라 했고, 모든 덕의 근본으로 청렴하지 않고서는 공직자가 될 수 없다.’ 고 말했다. 위와 같이 공직자는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무엇보다도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려 서로간의 불신감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부정부패를 행하는 공직자를 엄벌하거나 청렴한 공직자를 대우해 주는 국가주도의 부패관리체제 도입 등의 제도적 장치도 물론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공직에 임함에 있어 공직자 스스로 소신을 가지고 청렴을 실천할 때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업공무원을 넘어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진정한 마음으로 국민을 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들의 행동을 언제나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청렴도의 기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것이다. 과거에는 그저 뇌물만 받지 않으면 청렴한 공직자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상의 깨끗함과 누구나 인정하는 서비스와 업무처리 과정 등에 있어서의 공정성 또한 유리알처럼 투명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민원 만족의 수준을 넘어 민원을 감동시켜야 하는 정도로 청렴의 척도가 상승하였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은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가 주워지지만 그 중에서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업무를 하는 보훈공무원의 청렴은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덕목일 것이다. 따라서 보훈공직자 스스로 청렴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면 청렴의 자세도 자연스럽게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이들의 가족을 위해 많은 지원정책을 만들고 이들의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부 공직자들의 일탈로 국가보훈처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도록 보훈공무원 모두가 공직기강을 올바르게 유지해 우리 조직을 최고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창설 5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가보훈처가 청렴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더 높은 위상을 가질 수 있는 2016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국립산청호국원 김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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