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폴라코드에 따른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을 올해 상반기 중 제정해 2017년부터 극지해역을 운항하는 국적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북극해의 경우, 해마다 해빙면적이 확대되고 항해 가능한 해빙기가 길어지고 있다. 해양광물자원 개발과 선박 항해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이로 인한 해양사고 및 해양환경오염사고 위험성 또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해사기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폴라코드를 제정해 2017년 1월 1일부터 강제화하기로 확정했다. 이 코드가 시행되면 극지운항에 적합하다는 증서를 소지한 선박만이 극지해역을 운항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극지해역 운항선박 안전기준‘ 제정과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폴라코드에 의한 극지운항증서 발급근거를 마련하고 국적선박의 극지운항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극지운항선박 건조 및 운항기준을 적시에 마련함으로써 장기적 경기 둔화로 침체된 국내 조선 및 선박기자재 산업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적해운선사의 동아시아에서 유럽 간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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