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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총 “노동개혁, 대한민국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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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총 “노동개혁, 대한민국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12.28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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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실 방문해 ‘노동개혁법안 연내 통과 촉구’ 서한 전달
“노동개혁입법 외면한다면 혈세만 낭비하는 짐승만도 못한 국회라는 비판 면하기 어려울 것”

▲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28일) 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장효남 기자>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28일)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노동개혁이야말로 병들고 멍들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병식 전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해 권오준 수석부위원장, 김기봉 노동연구원장, 박상학 자유노동조합 등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노동개혁입법이 통과되지 못한다면 비정규직과 청년들의 미래와 꿈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국노총은 “지난 24일 강성노조인 현대차노조와 현대중공업노조가 협상에 합의를 했다. 강성노조도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모든 걸 포기하고 협상에 발벗고 나섰다”며, “국회의원들도 이번 강성노조의 협상을 본보기 삼아 ‘노동개혁입법’을 새해가 오기 전 마무리 하고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번에 노동개혁입법을 외면한다면 혈세만 낭비하는 짐승만도 못한 국회의원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국회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28일) 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장효남 기자>
전국노총은 또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기심과 야당 의원들의 나쁜 생각으로 인해 국가는 병들고 국민은 멍들어 가고 있다”며, “‘노동개혁입법’을 방치하고 표류시키는 문 대표와 야당 국회의원들은 범죄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권욕을 더 이상 붙잡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해 노동개혁입법에 적극 동참하시고 개과천선 하시기를 간절하게 호소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국회에 방치된 ‘노동개혁입법’으로 인해 국가는 망해가고 기업은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곧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거리의 노숙자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을 야당 국회의원에게 전가시킬 것을 전국노총이 경고한다”고 단언했다.

전국노총은 “국가 없는 국회 없고 회사 없는 노조도 없음을 명심해 달라. 직장을 잃고 싶지 않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오직 ‘노동개혁입법’ 연내 통과만이 우리의 행복이고 살길”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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