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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작은 부품 포함 전 자산 바코드 통합 관리…안정성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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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작은 부품 포함 전 자산 바코드 통합 관리…안정성 강화 나서
  • 김린 기자
  • 승인 2015.12.2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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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최근 지하철에서 크고 작은 고장과 사고가 연이어 일어나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안정성 강화를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울메트로는 개통 후 최초로 총자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작은 부품까지 모두 바코드를 등록해 자산별 모든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오늘(22일) 밝혔다.

자산규모 약 6조 원에 달하는 서울메트로는 전기, 통신, 전자, 신호, 건축, 토목, 궤도, 기계, 차량 분야에 총 11만 점의 자산을 보유 하고 있다. 그러나 개통한 지 40여 년이 지나 현재 시설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상태다.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점차 노후화되는 설비로 인해 발생되는 돌발고장과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자산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자산의 구입 시기·비용, 관리·장애 이력, 폐기 시기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과학화된 ‘자산관리 통합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자산 사후 정비 체제를 예방정비 체제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전 직원은 실시간으로 자산의 상태와 원가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실제 운영원가 분석도 가능해져 약 200억 원의 예산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자산의 고장 이력을 토대로 지장 정도를 분석해 중요도를 나누는 ‘설비등급제’도 적용돼 등급별로 자산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2019년 총 1조 9349억 원을 들이는 대규모 시설 개량의 투자 효율성 향상과 지하철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 과학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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