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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안동교회 예배당 등록문화재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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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안동교회 예배당 등록문화재로 등록
  • 김린 기자
  • 승인 2015.12.1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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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회 예배당’ 제654호,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제655호로 각각 등록돼

▲ 등록문화재 제645호 ‘안동교회 예배당’ <사진제공=문화재청>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안동교회 예배당’과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가 등록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교회 예배당’과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을 각각 등록문화재 제654호, 제655호로 등록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이번에 제654호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안동교회 예배당’은 안동지역 최초의 교회로 1937년에 지상 2층 규모의 석조 건물로 세워졌다.

석조 외벽과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보존돼 있으며, 건축 과정을 기록한 ‘예배당 건축기(1938)’도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건축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기독교 전파과정을 담은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 등록문화재 제655호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사진제공=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55호로 등록된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은 1955년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지상 3층 건물로 건립됐다.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로 사용됐으며 전형적인 라틴십자가(Latin Cross) 평면으로 구성됐다.

후진(後陣)의 평면과 제단 위의 돔이 일반적인 성당의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곳은 원형 반구의 특이성과 1953년에 설립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이었다는 점, 한국인 신부에 의해 설계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등록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활용 방안 마련과 시행을 위해 소유자, 해당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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