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조치로 피해 입은 의료기관 등 총 233개소에 지급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메르스 확산 방지 조치 과정에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 등에게 올해까지 손실보상금 621억 원이 추가 지급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앞서 개산급으로 지급된 1160억 원과 연내 지급할 621억 원을 합산한 총 1781억 원을 손실보상금으로 확정했다.
손실보상금은 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메르스 환자 치료·진료·격리와 병동 폐쇄 조치를 취한 의료기관 176개소와 약국 22개소, 상점 35개소 등 총 233개소에 지급된다.
손실보상 대상과 기준은 법률·의료 전문가와 의협·병협 등으로 구성된 손실보상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지난 10월 5일부터 총 7차례에 걸쳐 메르스 환자 치료·진료·격리 실적과 폐쇄한 병상 수, 휴업 기간을 바탕으로 보상금을 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근절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손실보상금이 메르스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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