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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日 총리, 공식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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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日 총리, 공식 사의 표명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8.26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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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를 선언한 일본 간 나오토 총리 (사진제공=AP통신)
[KNS뉴스통신=이희원 기자] 26일 엔고와 세금인상안 조율에서 실패한 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총리가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차기 총리는 오는 29일 민주당 대표선거전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에 전 외무상을 역임한 마헤하라 세이지(前原誠司)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간 나오토의 퇴진으로 새롭게 임명되는 신임 총리가 풀어야할 숙제는 산더미처럼 산재된 가운데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엔고 현상과 세금인상안 조율은 피할 수 없는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예산집행을 통해 6조 엔에 가까운 동일본 지진 피해 복구 자금을 투입시키며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특별세 인상안을 발표한 당국에 국회 내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일본 당국은 사회 안보와 지진피해복구를 내세우며 점진적 세금인상안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당내 반발에 부딪힌 상태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지난 해 6월 초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총리에 이어 취임해 같은 해 9월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참의원 선거의 대패와 동일본 대지진의 수습 등에 문제점이 드러나며 지지도가 급락했다.

▲ (사진제공=AP통신)
Japanese Prime Minister Naoto Kan bows after giving a speech at the Japan's Democratic Party lawmakers meeting in Tokyo Friday, Aug. 26, 2011. Kan announced he was resigning after almost 15 months in office amid plunging approval ratings over his government's handling of the tsunami disaster and nuclear crisis. The Democrats will vote Monday for a new leader, who will almost certainly become Japan's next prime minister, the sixth since 2006. (AP Photo/Koji Sasahara)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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