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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그린 전기 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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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그린 전기 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 본격 착수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8.2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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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울산시는 지식경제부가 평가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현장 실태 조사와 전문가 평가위원회 등의 평가를 거쳐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주관 사업자’를 지난 24일 확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차량부품 개발사업’ 분야는 ‘DH홀딩스’ 등 울산의 4개 기업이 주관 사업자로, ‘연구기반 구축사업’ 분야는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 사업자로 각각 선정돼 본격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분야별 사업 추진내용을 보면 ‘연구기반 구축사업’은 총 593억원(국비 430, 지방비 163) 규모로 진행되며 (재)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 사업자로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가 참여한다.

사업 예정지는 매곡지방산업단지 내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부지로써, 조기 사업 착수를 위해 2012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및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13년까지 ‘그린카 기술센터(가칭)’를 건축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기존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구축된 자동차부품기업(산업단지), 지원기관 등 기존 인프라가 다수 소재하고 있어, 상호 기능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산·학·연이 협력연구를 수행하는 ‘공동연구동’과 개발 부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동’, 제품의 시양산 및 차량 탑재를 통한 성능 검증을 지원하는 ‘핵심모듈 제작동’ 등 기능별로 세분화된 센터를 구축하고 각 분야별 핵심 장비를 도입하여 기업의 전기 자동차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공동 연구용 장비’로는 모터 및 충전시스템, 전용 차체 및 샤시 등의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고전압 전자로드, 발전엔진개발tool, 샤시모듈시뮬레이션, 배터리시뮬레이션 등의 핵심 장비가 구축된다.

‘시험 평가용’으로는 모터 등 구동부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다이나모메터, 충전시스템 안전성 시험기, 전기차 성능/내구시험기 등이 구축된다.

하드웨어 구축 이외에도 산학연 공동연구실 유치, 기술지원, 국제 표준화 시험 지원, 기술정보 및 특허지원, 완성차 기술교류 등 기술확산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차량부품 개발사업’ 분야는 모두 16개의 산·학·연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술별 전문 기업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전체 9개 기술개발 과제 중 이번에 4개 과제가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 추진된다. 사업비는 258억원이 투입된다.

‘RE - EV용 100kW급 구동모터 및 제어기 일체형 Traction Module 개발’ 과제는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와 구동제어용 인버터 등을 개발하는 내용으로써, ‘DH홀딩스’가 주관사업자로 이지트로닉스, 엔피엔 등 울산지역 기업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RE-EV용 고효율 엔진발전시스템 기술개발’은 세종공업(주)을 중심으로 (주)동진전기, (주)엘이엔티, (주)블루플래닛 등 부품기업과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수행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술개발 과제의 경우 총 16개의 산·학·연이 참여하게 되는데, 울산에 본사나 공장 혹은 연구소가 위치한 기업이 11~12개 기업이다”면서 “울산이 주도적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함에 따라 지역 자동차산업의 고도화와 그린카 분야로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린 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 및 연구기반 구축사업’은 당초 울산시가 지난 2009년 기획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바 있다.

사업기간은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로 5년간이며, 총 1,493억원(국비 1,105억, 지방비 163억, 민자 225억)을 투입, 그린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개발(900억)과 실용화 연구기반 구축(593억)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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