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별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지하도상가에서는 백화점이나 대형·복합 쇼핑몰과는 달리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보답 이벤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앞서 회현지하도상가 아날로그 페스티벌, 문화축제형 열린장터 잠실풀장, 아뜨리애 갤러리 시민참여형 미술전시 등의 행사를 열어 서울지역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번 이벤트 역시 지난 7월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하도상가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으며, 내일부터 행사기간 동안 명동·종각·을지로·강남역·잠실역·동대문·남대문·영등포를 비롯한 서울의 17개 지하도상가 2200여 개 매장에서 총 3억 원 상당의 쇼핑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올 한해 서울 지하상가를 찾아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하도상가 내 이색상품들을 더 많이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도 지하도상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린 기자 7rinar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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