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승무원 신체검사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
[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최근 한국인 여승무원을 채용하면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통과한 응시자 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신체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5명은 탈락하고, 나머지 22명은 최종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속옷 하의 외 옷을 벗게 한 뒤 검사를 했고, 인도네시아 남성 의사가 지원자들의 가슴을 만져보는 검사도 했다'는 한 언론매체의 보도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가루다항공과 승무원 합격생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이번 신체 검사를 받았던 한 승무원에 따르면 면접 대상자 모두가 속옷 상의뿐 아니라 담요를 덮은 상태였고 한다. 의사가 질병이 있는지 만 확인하기 위해 가슴 부위를 진단하는 정도의 일반적인 건강검진 수준이었다는 것.
가루다항공은 이번 신체검사 내용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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